통화끊고자동문자 ‘나’는 ‘광장’ 이후 20년 행사에서 효연의 딸 소은을 마주치게 됩니다.나의 글 속에는 여성의 몸에 대해 적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표현들이 그녀를 레즈비언으로 보이게 만들었거든요.이 문장은 저에게 오래 남았습니다.이런 분께 추천해요그리고 그 때, 과거의 기억 속 친구 "지영" 이 아무렇지 않게 말하죠.언니, 작가로 사는 게 그렇게 힘들어요?이렇게 소설은 두 사람의 여정 속에서소은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정체불명의 메시지를 받아왔습니다. 아버지가 저지른 일에 대한 고발성이 담긴 메시지였는데요, 아빠가 죽고 나서야 비로소 그녀는 책가방 속에 봉인해둔 그 메시지들을 꺼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예술가의 뜰’을 찾고 싶어 했던 겁니다. 아빠의 과오를 확인하고, 그것을 알아야 자신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사람의 마음과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동시에 섬세한지 새삼 느낄 수 있는이들이 동행하게 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의 수 많은 감정과 생각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너무나 숨기고 싶은 감정들인지라.. 소설 속 '나'에게 공감이 가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오늘 소개할 소설은,그는 그 사건 이후 십 년 넘게 집에 틀어박혀 지내다가 세상을 떠났고, 소은은 그 진실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하필 '나'의 필명이 '효연'이었고.. 그런 나를 최효연은 탐탁치 않아하죠.그 중 일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성장의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껴보신 적 있나요?사실 소설 속에는 '광장'과 광장 속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나 또한 그 속에 걸쳐져 있던 인물이고요.이 곳에서 나, "김효연"은 좋은 기억보다는 지워지지 않는 불편함과 트라우마를 얻습니다. 그 기억은 오래도록 그녀를 따라다니며 삶의 한 부분을 만들어 내고요. 소은과 나, 두 세대의 만남책에 넘버링도 되어 있어요. 이런 디테일 좋아..부러워서 질투조차 못했던 그를. 과거를 마주하는 여정과 성장소은과 ‘나’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상처와 기억이 현재의 나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동시에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사람들의 말과 시선이 얼마나 깊은 영향을 주는지도 돌아보게 되죠.이 한 마디를 통해 나는 나에게도 돌아갈 수 없는 빛나는 순간이 있었던 걸 기억해요.그러면서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그렇기에..그러나 이런 자조가 나를 살아가게 해주는 힘이기도 했다.소은의 아버지, 죽은 최효연의 ‘과오’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죠.[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앵커>실적 부진에 빠진 엔씨소프트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오는 11월에 내놓는 신작은 뽑기형 과금 모델을 빼버렸고, 일본에서는 첫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입니다.그동안 비관적이던 증권가의 평가가 달라지면서 최근 한 달간 주가도 15% 가까이 올랐습니다.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김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때와는 정반대 전략을 택했네요?<기자>리니지는 흥행한 만큼 탈도 많았던 게임이죠.한국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원조이지만, 과금의 상징이기도 합니다.리니지는 게임에서 이기려면 돈을 써야 했습니다. 아이템조차 '뽑기' 방식이었죠.그런데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에서는 과도한 과금 모델을 뺐습니다.그럼 어떻게 돈을 벌 건지, 아이온2 핵심 수익 모델을 살펴보면요.월정액 형태의 '배틀패스'와 월 2~3만 원 정도의 '멤버십'으로 구성됩니다.또 의상이나 무기 외형, 펫, 날개 등 외형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긴 하는데요.게임 속 능력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소인섭 엔씨소프트 사업실장은 "성능 때문에 필수로 사야 하는 아이템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이용자들은 리니지와는 달리 적은 비용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아이온2는 오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될 예정인데요.전작 특유의 공중 전투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고요. 이용자 간 대결(PvP)보다 이용자 대 환경(PvE) 중심의 콘텐츠가 강화됐습니다.<앵커>아이온2가 흥행할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매출은 어느 정도로 예상됩니까?<기자>아이온2는 엔씨소프트가 흥행을 확신하는 신작입니다.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아이온2 등 신작에 자신이 있다"며 "내년 매출은 최소 2조 원"이라고 밝혔는데요.엔씨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781억 원이었고요. 지난 1998년 창사 이래 처음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아이온2 매출은 보수적으로 3천억~5천억 원으로 관측했습니다.증권가에서도 아이온2 흥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아이온2의 초기 일 매출을 25억 원으로 추정했는데요. 국내에서만 18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 통화끊고자동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