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기분 망쳤다" vs "늦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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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5-08-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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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기분 망쳤다" vs "늦은 밤 일하고 퇴근, 노동자의 땀"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출근길 버스에서 악취가 나는 사람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격론이 벌어졌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침샤워 강제로 하는 법안 만들어라'는 제목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사진이었다. 캡처된 사진 속 글을 작성한 A씨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자신의 앞에 앉은 또 다른 승객 이야기를 적었다. 그는 "내 앞에 어떤 아저씨가 탔는데 몸에서 식초 범벅된 '신형만' 발냄새가 났다. 기분 진짜 망했다"며 "적어도 본인이 땀 많이 흘리고 악취가 난다는 걸 알면 아침 샤워는 매너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식초에 젖은 신형만 발냄새 뿜기는데 너무 화난다"며 "강제로 아침 샤워는 못해도 물로 한번 씻고 나오게 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적었다. 여기서 '신형만'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아빠 캐릭터의 한국 이름이다. 발냄새가 고약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공감과 호응을 기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쾌한 냄새로 하루를 망칠 수 있다"거나 "담배 피우고 대중교통 타는 것도 불쾌하다", "향수 떡칠도 문제"라며 호응했다. 놀라운 건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는 점이다. 네티즌들은 "그날 하루를 새벽 시간 동안 알게 모르게 일하던 환경 미화원 같은 야간 근로자가 아니었을까"라는 질문을 건네는가 하면 "그 땀은 노동자의 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늦은 밤 일하러 갔다가 퇴근하는 아버지의 땀일 수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어제 기차 탔는데 나도 신형만 옆자리라 진짜 너무 짜증이 났다. (그러다) 우리 아빠도 현장 일 할 때 이러시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반성했다"고도 적었다. A씨의 태도를 지적하며 "냄새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싫으면 자가용 끌고 다녀라" 등의 비판 글도 올라왔다. #냄새 #버스 #샤워 #출근길 "하루 기분 망쳤다" vs "늦은 밤 일하고 퇴근, 노동자의 땀"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출근길 버스에서 악취가 나는 사람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격론이 벌어졌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침샤워 강제로 하는 법안 만들어라'는 제목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사진이었다. 캡처된 사진 속 글을 작성한 A씨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자신의 앞에 앉은 또 다른 승객 이야기를 적었다. 그는 "내 앞에 어떤 아저씨가 탔는데 몸에서 식초 범벅된 '신형만' 발냄새가 났다. 기분 진짜 망했다"며 "적어도 본인이 땀 많이 흘리고 악취가 난다는 걸 알면 아침 샤워는 매너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식초에 젖은 신형만 발냄새 뿜기는데 너무 화난다"며 "강제로 아침 샤워는 못해도 물로 한번 씻고 나오게 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적었다. 여기서 '신형만'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아빠 캐릭터의 한국 이름이다. 발냄새가 고약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공감과 호응을 기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쾌한 냄새로 하루를 망칠 수 있다"거나 "담배 피우고 대중교통 타는 것도 불쾌하다", "향수 떡칠도 문제"라며 호응했다. 놀라운 건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는 점이다. 네티즌들은 "그날 하루를 새벽 시간 동안 알게 모르게 일하던 환경 미화원 같은 야간 근로자가 아니었을까"라는 질문을 건네는가 하면 "그 땀은 노동자의 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늦은 밤 일하러 갔다가 퇴근하는 아버지의 땀일 수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어제 기차 탔는데 나도 신형만 옆자리라 진짜 너무 짜증이 났다. (그러다) 우리 아빠도 현장 일 할 때 이러시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반성했다"고도 적었다. A씨의 태도를 지적하며 "냄새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싫으면 자가용 끌고 다녀라" 등의 비판 글도 올라왔다. #냄새 #버스 #샤워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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