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퀵플렉스 이정도 조건이면 크게 까다로운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도 생각보다 이 정도 기준을 가진 분을 찾는것도 쉽지 않았다.아기 반찬, 아기 방청소, 아기 목욕 같은걸 해주시기 때문에 솔직히 반찬 만들기 귀찮아서 내니 오는 날까지 기다린적 있다... ㅎㅎ..난 솔직히 두 돌부터는 데이케어 보내고 싶다. 이제 가도 적응도 잘 할 것 같고 이 에너지 레벨이나 이런걸 감당하기가 힘들다. 친구랑 노는걸 슬슬 재밌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남편이 결사반대한다. 남편은 안정성을 1순위 장점으로 꼽는다. 당장 아이가 아파서 데이케어 못가면 어떡할거냐고 묻는다. 그날 갑작스럽게 회사 못가고 이런상황.. 사실 너무 싫다. 시어머니한테 부탁드리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시어머니가 아이한테 감기 옮을까봐 좀 죄송스럽다. (미국사람들 이런거에 엄청 예민하다.) 돈은 좀 들지만 사실 내니 쓰는게 몸이나 마음이나 편하긴 해서 그냥 프리 케이 갈때까지는 내니 쓸 것 같다.단점 3. 돈을 주고 고용하는 입장이지만 모든 것이 내 맘대로 되지는 않음.장점 4. 간단한 아이관련 집안일 해주심장점 1. 맞벌이 부부에게 필수인 안정성.누나의 과감한 스킨쉽아무튼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서 내 돈 주고 부린다고 해서 주인 - 종의 관계를 생각하면 안된다. 그냥 그 시간동안 우리아이를 안전하게 잘 보살펴주시는것에 의의를 두고, micro managing 하지 않으려고 허벅지를 꼬집으며 참는 편이다. 아무튼 이것도 단점이라면 단점. 내 돈 쓰면서도 다 내 맘대로 되지는 않는다. 상대를 배려해야지 오래간다.어린이집처럼 아이가 아파서 못간다던지, 중간에 데리러가야 한다던지, 기관 방학이라서 애가 안간다던지 하는 일이 없다. 그럼 이 날 애는 누가보지? 회사는 누가 빠지지? 뭐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됨. 내니는 방학도 없고, 아기가 아파도 봐주시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에게는 스케줄이 안정적인 것이 큰 힘이 된다.심지어 유모차에서도 손을?손 잡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됨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단점 2. 장기 휴가는 조율이 필수 (휴가를 맘대로 못감.)장점 3. 애착형성단점 4. 비쌈.돈을 시급으로 드린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그 분이 일하는 시간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면 금방 그만두시겠지. 내가 일주일에 X시간을 약속 했으면 최대한 그건 지켜야 된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 월급이 거기서 나오는건데 갑자기 일하는 시간이 줄면 생계가 위협받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 이틀 정도 휴가를 갈때는 주말이나 이럴때 하루 이틀 더 부탁을 드리고, 장기 휴가 같은경우에는 일을 안해도 돈을 드린다. 예를들어 우리 가족은 이번 겨울에 한달동안 한국에 갈 예정인데 그 시기에는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을 드릴 생각이다. 그 외 생일이나 명절 이럴때 보너스 겸 해서 또 드린다. 반대로 내니가 휴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웬만하면 다 맞춰드린다.블로그에도 몇번 쓴 적이 있지만 우리 부부는 데이케어 vs 내니 고민끝에 아기 7,8 개월쯤부터 현재 (거의 22개월) 까지 내니를 쓰고 있다. 내니 쓰는것의 장 단점을 적어본다.지금 현재는 운좋게 좋은 내니님을 만났는데 이 분이 한 3번째인가 4번째인가 그렇다. 그 전에도 좋은 분을 만나기도 했으나 그 분의 사정 (타주로 이사) 로 그만두셨다. 내니 인터뷰를 많이 하다보니까 생긴 내 나름의 기준은 이렇다.단점 5. 배우는게 없는것 같은 느낌??<결론>이 아이는 요즘 가장 플레이데이트를 많이 하고 있는 몇개월 누나라고 한다.. ㅎㅎ어린이집을 다니면 커리큘럼이 있을텐데 얘는 그런게 딱히 없으니까 음 뭘 배우는지 잘 모르겠다. 언어나 이런건 많이 늘고있긴 한데 뭐 뛰어난 편은 아니고 그냥 평균정도임. 기관을 다니면 색깔이나 모양, 알파벳 이런 걸 다 알려나? 우리애는 너무 안가르치고 있는것인가? 하는 걱정이 됨.고용인 입장에서는 피같은 돈을 주고 생떼같은 내새끼를 맡기는거니까 까탈스럽고 깐깐해지기 쉽다. 그렇지만 큰 틀에서 우리애를 잘 봐준다 싶으면 나머지는 그냥 그분이 알아서 하게 두는 것도 괜찮다. 특히 경력이 많으신 분 같은 경우. 그래서 나는 내니를 믿는것도 있지만 사람이 책임감과 동기를 가지고 일하려면 직장에서 autonomy (자율성) 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막 세세하게 간섭하지는 않는다. 예를들면 비상시에 쓰라고 신용카드도 하나 드렸고, 위치추적은 하고 있지만 그분이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갈지까지 정하지는 않는다. 날씨가 좋으면 이 공원 저 공원도 가고, 키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