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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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5-08-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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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34. 리포좀화 1차 항암제"P 환우께서 전이암이 계속 자란다는 소견을 오늘 듣고 아주 실망하셨습니다."처음 암을 진단받았을 때의 충격에서 벗어난 환자들은 국가의 표준 암 치료를 받으며 암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으면 일단 안도한다. 이후는 재발이나 전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초조한 시간이다. 추적 조사 때마다 환자들은 암이 혹시 다시 자라거나 전이되지 않았을지 내심 불안하다. 모든 환자의 치료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다.암이 원발부위에서 다시 자라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되었다는 판정을 받으면 환자들의 마음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나락으로 떨어진다. 재발암이나 전이암을 치료하기 위해선 표적 치료나 면역치료를 다 동원한다. 그러나 새로운 항암신약들로 치료해도 암이 계속 자란다는 소식은 청천벽력이다. 방금 P 환자가 이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다.간호부의 전언을 듣고 실망이 큰 P 환자를 위로하기 위하여 병실로 올라갔다. 3차 병원에서 진료받는 사이사이 암 환우가 입원하여 건강을 관리받는 곳이 암요양병원이다. 암요양병원 의료진은 이런 처지의 환자를 위로하는 게 큰 임무다.병실에 올라가니 환우가 이리저리 시간을 끌며 속내를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였다. 나도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되었다. 환우가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질문을 하나 하였다. "표적치료제가 듣지 않으니 1차 항암제 치료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왜 오래된 약인 1차 항암제로 돌아가는지 의문스럽다"고 하였다.나는 즉시 환우에게 티카운슬링(tea counseling)을 제안하였다. 환우의 의문에 답을 해드리면서 마음을 돌봐드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였다. 환우는 티카운슬링에 응하였고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내게서 상세히 듣게 된다.2016년 한 의료신문에는 "구세대로 낙인 찍기엔 아직 이르다…세포독성항암제의 변신"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오래전부터 사용된 1차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가 은퇴하지 않고 다른 식으로 쓰인다는 기사이다. 이 기사는 P 환우에게 새롭게 쓰이게 된 '리포좀화(liposome化) 항암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여기에도 저기에도 독성을 뿌리는 항암제대부분의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세포독성이 강하다. 일반적인 항암제는 부작용만 없다면 암세포 사멸 효과가 분명하다. 보통 항암제를 전신 투여하면 암세포를 줄이는 효과는 잘 나타난다.그러나 처음 몇 번은 부작용이 가벼워도, 치료를 반복해 가는 동안 부작용이 출현하기 시작한다. 항암제의 효과가 없어지거나 부작용에 몸이 견딜 수 없게 되고 치료를 종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잦다.오랫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34. 리포좀화 1차 항암제"P 환우께서 전이암이 계속 자란다는 소견을 오늘 듣고 아주 실망하셨습니다."처음 암을 진단받았을 때의 충격에서 벗어난 환자들은 국가의 표준 암 치료를 받으며 암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으면 일단 안도한다. 이후는 재발이나 전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초조한 시간이다. 추적 조사 때마다 환자들은 암이 혹시 다시 자라거나 전이되지 않았을지 내심 불안하다. 모든 환자의 치료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다.암이 원발부위에서 다시 자라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되었다는 판정을 받으면 환자들의 마음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나락으로 떨어진다. 재발암이나 전이암을 치료하기 위해선 표적 치료나 면역치료를 다 동원한다. 그러나 새로운 항암신약들로 치료해도 암이 계속 자란다는 소식은 청천벽력이다. 방금 P 환자가 이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다.간호부의 전언을 듣고 실망이 큰 P 환자를 위로하기 위하여 병실로 올라갔다. 3차 병원에서 진료받는 사이사이 암 환우가 입원하여 건강을 관리받는 곳이 암요양병원이다. 암요양병원 의료진은 이런 처지의 환자를 위로하는 게 큰 임무다.병실에 올라가니 환우가 이리저리 시간을 끌며 속내를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였다. 나도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되었다. 환우가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질문을 하나 하였다. "표적치료제가 듣지 않으니 1차 항암제 치료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왜 오래된 약인 1차 항암제로 돌아가는지 의문스럽다"고 하였다.나는 즉시 환우에게 티카운슬링(tea counseling)을 제안하였다. 환우의 의문에 답을 해드리면서 마음을 돌봐드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였다. 환우는 티카운슬링에 응하였고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내게서 상세히 듣게 된다.2016년 한 의료신문에는 "구세대로 낙인 찍기엔 아직 이르다…세포독성항암제의 변신"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오래전부터 사용된 1차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가 은퇴하지 않고 다른 식으로 쓰인다는 기사이다. 이 기사는 P 환우에게 새롭게 쓰이게 된 '리포좀화(liposome化) 항암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여기에도 저기에도 독성을 뿌리는 항암제대부분의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세포독성이 강하다. 일반적인 항암제는 부작용만 없다면 암세포 사멸 효과가 분명하다. 보통 항암제를 전신 투여하면 암세포를 줄이는 효과는 잘 나타난다.그러나 처음 몇 번은 부작용이 가벼워도, 치료를 반복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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