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최신재테크디비티엠디비([_텔레MBE24ㄱ]~ 광복 80주년 기념, 충청의 독립운동가와 그 발자취(25) 대전 출신 단재 신채호(하)이승만의 미국 위임통치안에 "매국노" 비판조선상고사 집필, 조선혁명선언 등 명문 작성독립운동자금 마련 도중 체포 … 57세에 숨져단재 신채호가 수감돼 있다가 순국한 중국 뤼순의 러일감옥. 단재는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다 대만 지롱항에서 일경에 체포돼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독립기념관1919년 단재 신채호는 3.1운동 소식을 듣고 베이징을 떠나 상하이로 가서 정부 수립에 참여했다. 국내와 중국, 만주, 러시아, 미국에서 상하이에 모여든 독립운동가들은 임시의정원(국회)을 구성하고 나라 세우기(건국)에 나섰다. 4월 10일 무기명 비밀투표로 29명의 의정원 의원을 뽑았는데 단재도 여기에 포함됐다. 임시의정원은 나라 이름을 '대한민국'으로 정했으며, 최초의 헌법인 임시헌장을 채택, 공포했다. 첫 임시정부는 국무총리를 행정수반으로 하는 내각책임제였는데 총리선임을 싸고 갈등이 불거졌다. 일각에서 이승만을 국무총리로 제안하자 단재와 이회영 박용만이 반대하고 나섰다.뤼순감옥 수감 당시의 단재 신채호. 사진=국가보훈부단재는 "이승만은 이완용보다 더 큰 역적이다.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은 아직 나라를 찾기도 전에 팔아먹었다."고 비난했다. 이승만은 3월 3일 정한경 김규식과 함께 미국의 윌슨 대통령에게 한국을 국제연맹의 위임통치 아래 둬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었다. 민족주의자이고 무장투쟁론자였던 단재는 나라를 외세에 맡기자는 이승만을 매국노로 여겼다. 그러나 의정원은 미국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승만을 초대 국무총리로 선출했다. 단재는 이회영 박용만과 함께 분개하여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단재는 재5회 임시의정원 회의 때 충청도 몫의 의원으로 선임되고 전원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임정에 참여했다. 허나 9월 제6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계기로 임시정부를 떠나게 된다. 이 회의는 상하이 임시정부와 노령(러시아) 국민의회, 한성 임시정부 3개를 합쳐 단일통합정부를 수립했다. 통합 대통령으로 이승만, 국무총리로 이동휘를 선출하자 단재는 위임통치론자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