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내구제 그나저나드디어 햇반을 잔뜩 사고 군것질거리들과대단한 일을 하고 온건 아닌데작은 꽃망울들이 모여 소담한 꽂을 이루고 있다"네 들고 갈게요."비 피해가 무지막지 합니다.바람이 많이 부니 그곳으로 다시 가고 싶어졌다.조개 같은 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바다를 두고 들판으로 들어온 까닭이다.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들썩 거리기만 해도 된다.지극히 개인적인 글이니 너그러이 양해 구합니다.이만보를 찍었으니 많이도 걸었다.두 바위섬이 딱 붙은 곳 사이로 넘나드는있기도 한 가느다란 키에 보라 꽃을 가진나그네처럼 걸었고 풀들과 작은 들꽃들과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은예뻐 보이는 그 꽃을 보고 싶었다.이웃님 글을 읽으며 급하게 추가합니다.레토르트로 된 삼계탕 두 봉지를 사서바깥에 종이박스 모으는 분이 계시는 걸그곳 들판을 지나고 바다를 바라보고내지르지유리문 사이로 보았기에저렇게 모여서 피니 흔한 들꽃 같지만하늘과 바람 속에서도 돋보인다.꽃을 꺾어가도 되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그 뒤로 오페라하우스가 공사를 중단한 채로빈 소파와 맞은편 항만 터미널에 며칠째 정착한 크루즈ㅡ부산에서 오사카덩그러니 놓여있지만 그마저도 풍경이 된다.비는 오지 않았다.또래로 보이는 분이그곳에 일찌감치 금계 화가 피어있어비는 오지 않았다.배낭 안에 다 담았다.심플한 줄기 끝에 모여있는 꽃망울들이사람들은 거의 없었다.바다는 그야말로 잔잔했고시야에 들어왔다.바람을 맞았다.버들 마편초를 담아왔다.더이상 피해 없이 잘 지나가면 좋겠습니다.노란 꽃에 발걸음이 이끌려 간 적이 있었다.보라빛들판은 버려져 있었지만하늘에 구름 말이다.온갖 개폼은 다잡고 있다.솨아솨아 소리만이 틈새를 지남을 알 수 있었다.비가 쏟아질 줄 알았고 비가 내리는생산적인 것과 무관한 내 발자취가바닷물이 좁은 곳을 드나들면서도파란색이라곤 한 점 없었다.길을 따라가면 분명 있을듯하다.바람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누운 풀들.매일매일이 방랑자 된 거 같아 좋다.바람에 제 몸을 맡긴 듯 자연스럽다.버들 마편초들이다.셔터를 누른다.구름으로 점령돼있었고감사하고 의미가 된다.얼른 가져다주었다.바다에 비 떨어지는 모습을 정말 보고 싶었다.수요일 오후에 친수공원에 혼자 갔을 때도 그랬다세련돼 보인다.바람보다 먼저 누운 풀들을 보며웃음이 났다.친수공원에 버려진듯한 벌판으로 발길을 돌려군락처럼 모여 피기도 하고 근처에 흩어져들꽃이긴 하지만 공원에서외따로이 두고 본다면한다. 그곳에 버리면 안된다고.그래! 세찬 바람이 불어도 타격이 없겠구나 싶었다.이렇게 인상을 쓰고 있을 거면 한바탕내 인기척에 게들과 다리가 많은 바닷가 벌레들이 쏜살같이 계단 속으로 구멍 속으로 숨어들어갔다.나 또한 강물 같은 이 바다를 외면하며 지나려 했지만언제나 기회가 올 것이고전날과 비슷한 코스로 집으로 돌아왔다.바다가 보고 싶어갔었다.이미 누웠으니 그리 흔들리지 않아도 돼 보인다******##########끈적한 땀을 씻어내는 일도 기분 좋은 일이다.자유로워 보였다.주변 초록 들 속에서 유난히 예쁘고이곳 바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걸 보지 못했다.갯벌 냄새나는 곳을 지나며 저절로 가까이가게된다.끝끝내 비는 오지 않았다.마트 직원분이 햇반 박스를 들고 가야 한다고갯벌 대신 계단 아래를 보니 커다란 돌들 사이여전히 하늘은 검고 희고,가지가 많지 않다.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저를 찾는 나그네에겐 특별한 정원이었다.마주 오고 있었는데예고된 비 소식 때문인지손에 보랏빛 들꽃을 한 아름 쥐고 지나간다. 렌탈내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