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청담 포스팅은 업체의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말로만 들어왔는데,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나서야 얼마나 신경쓸 게 많은 지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웨딩홀 예약부터 드레스, 스튜디오 촬영, 신혼여행 준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물까지. 그 중에서도 특히 신경 쓰였던 게 바로 결혼반지였어요. 왜냐하면 예물 반지는 하루 끼고 벗는 게 아니라, 평생을 함께할 물건이잖아요. 부부의 사랑을 손에 간직하는 상징이니 만큼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야 하고, 퀄리티도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와 예랑이는 주말마다 청담동, 압구정 쪽으로 예물을 보러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집과 멀지도 않고, 퀄리티도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찾아보게 되었거든요.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본 곳들도 청담 있었지만 직접 가서 보면 또 느낌이 달라서 한 군데씩 꼼꼼히 돌아봤어요. 저희처럼 예물 준비하는 분들은 꼭 인터넷으로만 보지 말고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꼼꼼하게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도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는데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발견한 곳이 있었어요. 콘크리트 감성의 건물에 유리창 너머 초록 식물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예뻐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던 곳이거든요. 건물 외벽에 릴리 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고, 입구에는 작고 로맨틱해보이는 간판이 있었어요. 유난히 감각적인 청담예물샵이라 너무 궁금한 마음에 바로 문의를 드렸어요. 예약제라서 당일에는 어려웠고, 문의드렸던 그 주 주말에 청담예물 상담 예약을 할 수 있었어요.​​예랑이랑 예약 날 신나게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요. 청담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에 살짝 놀랐어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아니라,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차분한 공간이었고, 조명부터 인테리어까지 너무 세련되서 새삼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날 정도였어요. 화이트 톤의 마블과 따뜻한 간접조명이 어우러져서 반지가 더 예뻐 보이는 공간이었는데요. 상담을 도와주신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셨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예쁘다는 말보단, 제 손에 어울리는지, 평소에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지, 손가락 길이, 손 모양까지 고려해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어요. ​반지를 고르기 전에 제 손등 위에 실제 반지를 올려서 보여주시며 느낌을 같이 이야기해주시는데, 청담예물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저라는 사람 자체를 고려해주는 게 청담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에요. 디자인들도 하나같이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테일이 살아 있었어요. 슬림하면서도 다이아가 촘촘하게 세팅되어 있어서 엄청 로맨틱한 반지도 있었고, 무광느낌이 나는 매트한 질감이 포인트인 반지도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디자인이나 질감이 각기 다른데도 똑같이 감성적이고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게 신기했어요. ​여러 청담예물 중에서도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온 건 로즈골드 컬러의 반지였어요. 겉면이 일정한 커팅으로 들어가 있었고 중앙에는 작지만 눈에 띄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었는데요.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첫인상이 정말 좋았어요.​두 번째로 본 반지는 화이트골드 컬러에 자그마한 다이아들이 링 전체를 따라 촘촘하게 세팅되어 있었어요. 가운데엔 직사각형 모양의 다 이아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마치 미니 왕관을 청담 손가락에 올린 듯한 느낌이었어요. 예랑이가 보자마자 이 반지가 제일 저랑 잘 어울린다고 했어요. 기품 있고 우아하다면서요 ㅎㅎ ​세 번째는 정말 고민하게 만들었던 청담예물이었는데요. 자개가 세팅된 로즈골드 반지였는데, 빛에 따라 자개의 색감이 달라지는 게 너무 신비롭고 매력 있었어요. 심플한 듯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디테일, 작은 다이아가 옆에 조심스레 얹혀 있는 듯한 디자인이 정말 감성적이었거든요. 사실 여기까지 와서도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어요. 각각의 매력이 너무 달라서 계속 손 위에 올려보기를 반복했거든요. 저 혼자 계속 거울을 보면서 이건 어떤 느낌일까, 나중에 질리진 않을까, 평소 옷에 잘 어울릴까, 여러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마음속에서 자꾸 떠오르는 청담 건 세 번째 반지였어요. 자개의 오묘한 색감,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 무엇보다도 제가 처음 보고 나서 계속 눈을 떼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국 이 반지가 저한테는 괜히 운명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결정을 하고 나니 상담실로 자리를 옮겨서 제작 관련 상담을 해주셨어요. 맞춤 제작이 기본이라 반지 사이즈뿐 아니라 손가락에 잘 맞는 굵기까지 세세하게 도와주셨어요. 직원분이 너무 섬세하게 응대해 주셔서 내내 기분 좋고 따뜻한 상담이었어요.​​릴리다이아몬드 청담점은 단순히 예쁜 반지를 파는 곳이 아니더라고요. 예비부부들의 사랑을 담아 주얼리는 완성하는 곳이었어요. 청담예물 고르러 다니면서 여러곳을 봤지만 제 이야기에 이 정도로 집중해주는 곳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의 모든 반지가 청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것도 신뢰가 갔어요. 35년 경력의 장인분이 하나하나 제작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기계로 찍어낸 게 아니라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 멋스러워진다고 해서 더없이 의미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반지를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제작 기간이 조금 걸리긴 해도,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 제가 선택한 반지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저만의 예물이니까요. 청담예물을 고민 중이시라면, 릴리다이아몬드 한 번 들러서 나에게 딱 맞는 예물을 찾아보셨음 해요. 일단 외관부터 너무 특별한 곳이었고, 상담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추억이 될 만큼 감동이었거든요. 예랑이도 나중에 친구들 결혼하면 여기 꼭 알려줘야겠다고 했어요. ​​청담예물은 단순한 반지가 아니라, 인생의 한 시점을 청담 담아내는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면에서 이런 상징을 정성스럽고 세심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고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다만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꼭 예약하고 방문하셔야 해요~ 결혼준비를 하다 보니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 부분들도 있고, 너무 고민되서 결정을 못하는 순간들도 많은 와중에 마음에 드는 청담예물을 발견하고 수월하게 반지를 맞출 수 있었던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결혼식날까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지만 그래도 이런 것들은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설렘이라고 생각하면서 즐기려고 해요! 저희처럼 결혼 앞두고 계신 분들도 모두 결혼준비 화이팅 하세요!!! 청담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67길 26 2층